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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택-거꾸로, 비미술' 라이브 전시투어 12
작성일 2021-07-05 15:39 조회수 767

 

 

 

주중한국문화원은 큐레이터와 함께 하는 라이브 전시투어 프로젝트 열 두 번째 영상으로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이승택의 《거꾸로, 비미술》전을 소개합니다.

 

이승택(1932~)은 1950년대 이후 현재까지 설치, 조각, 회화, 사진, 대지미술, 행위미술을 넘나들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금번 전시는 독자적 예술세계로 한국 현대미술의 전환을 이끈 이승택의 60여 년 작품세계를 새롭게 조망하고자 마련한 대규모 회고전입니다.

 

전시명 ‘이승택-거꾸로, 비미술’은 모든 사물과 관념을 뒤집어 생각하고 미술이라고 정의된 고정관념에 도전해온 그의 예술세계를 함축합니다. 이러한 그의 예술관은 “나는 세상을 거꾸로 보았다. 거꾸로 생각했다. 거꾸로 살았다.”고 하는 작가의 언명과 기성 조각의 문법에 도전한 그의‘비조각’ 개념에서 잘 드러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비미술, 물질-비물질, 주체-대상의 경계를 끊임없이 가로지르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온 이승택 작품의 다시 읽기를 시도합니다. 특히 1960년대 주요 작품들을 재제작해 비조각을 향한 작가의 초기 작업을 되짚어보고 작가의 예술세계 전반에 내포된 무속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합니다. 무속은 이승택이 서구 근대 조각 개념을 탈피하여 비조각의 세계, 작가가 ‘거꾸로’라고 명명한 이질성의 세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었습니다. 또한 이승택이 초기 작업부터 선보인 사진 매체를 활용한 다양한 작품들, 특히 사진과 회화가 결합된 일명‘사진-회화(Photo Picture, 포토픽처)’를 통해 작가만의 거꾸로 미학을 새롭게 조명합니다.

 

금번 전시는 1950~80년대 ‘묶기’ 연작을 대거 선보일 뿐 아니라 당대 전시자료를 바탕으로 <성장(오지탑)>(1964) <무제>(1968) 등 1960년대 주요 작품들을 재제작하여 작가의 초기 실험을 새롭게 조명합니다. 그리고 ‘삶·사회·역사’,‘행위·과정·회화’,‘무속과 비조각의 만남’ 등의 주제별로 살펴보며, <모래 위에 파도 그림>(1987), <예술가의 별장>(1987-88)과 같이 사진과 회화가 결합된 작가만의 독특한 사진 작품을 선보입니다. 또한 이승택의 대규모 설치 작품 4점이 재연됩니다.

 

금번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이승택의 대규모 회고전을 통해 지난 60여 년 동안 미술을 둘러싼 고정관념에 끊임없이 도전해온 작가 이승택의 작품 여정을 되짚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전시개요

○ 전시기간: 2021. 7. 5.(월) ~

○ 주 최: 주중한국문화원, 국립현대미술관

○ 후 원: 문화체육관광부

○ 출 품 작: 설치, 오브제, 회화, 사진, 영상 등 약 250여 점

○ 게시링크: https://v.qq.com/x/page/x3256d13jxw.html

※ 본 내용 및 영상물의 무단 전재 및 복제를 금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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