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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서울 야외 프로젝트: 기억된 미래》라이브 전시투어
작성일 2020-08-24 14:17 조회수 1028

 



주중한국문화원은 큐레이터와 함께 하는 라이브 전시투어 프로젝트 네 번째 영상으로 지난해 9월 한국에서 개최되었던 문화유산과 현대건축의 만남, 《덕수궁-서울 야외 프로젝트: 기억된 미래》전을 소개합니다.

 

이번 전시는 고종황제의 서거와 3·1 운동이 있었던 1919년으로부터 100년이 흐른 지난 2019년 개최되었던 전시로, 대한제국 시기에 가졌던 미래 도시를 향한 꿈들을 현대 건축가들의 시각과 상상으로 풀어냅니다. 특히 ‘개항’과 ‘근대화’라는 역사적 맥락을 같이하는 아시아 주축 5팀의 건축가들이 한국의 살아있는 근대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새로운 작품을 구상, 연출, 설치하였습니다.

 

태국에서 시작하여 세계 여러 곳을 무대로 활동하는 스페이스 파퓰러(라라 레스메스, 프레드리크 헬베리)는 덕수궁 광명문에 <밝은 빛들의 문>을 선보입니다. 광명문의 이름에서 영감을 얻어 빛의 스크린을 설치하고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가상의 공간을 연출합니다.

 

고종황제의 침전이던 함녕전 앞마당에는 홍콩 건축가 CL3(윌리엄 림)의  <전환기의 황제를 위한 가구>가 설치되었습니다. 황실의 가마와 가구에서 영감을 받은 작가는 20세기 서구에서 실험되었던 가구의 형태들과 조합하여 6개의 가구 유형을 디자인 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동서양이 만나던 대한제국기의 황제의 일상적 삶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덕수궁의 법전인 중화전 앞에서는‘2018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건축부분(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OBBA(곽상준, 이소정)의 <대한연향(大韓宴享)>을 만나게 됩니다. 과거 중화전 앞에서 열렸던 연향(궁중잔치)에는 가리개에서 영감을 얻은 이 작품은 오색 반사필름으로 시시각각 바람에 반응하여 춤추듯 화려한 색의 그림자로 매 순간 변화하는 풍경을 창출해냅니다.

 

석조전 분수대 앞에는 2014년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에 참여했던 스펙타큘러(히메네즈 라이)가 <미래의 고고학자>라는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만납니다. 작가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먼지가 쌓여 단층을 만들 듯, 수 세기 후 지면과 우리와의 관계를 수직적으로 보여줍니다. 관람객들은 솟은 평면들을 연결한 계단을 올라 수세기 뒤 미래의 한 시점에 도달하고 발 아래 2019년을 과거로서 바라보게 됩니다.

 

덕수궁관에 이어 서울관의 미술관 마당에는 서울시 공공건축가로 활동 중인 오브라 아키텍츠(제니퍼 리, 파블로 카스트로)의 120㎡(약 36평) 초대형 파빌리온 온실, <영원한 봄>이 전시되었습니다. 가을과 겨울 전시기간 동안 봄의 온도 항상성을 유지하는 온실로, 파빌리온을 덮은 투명 반구체들을 통해 빛이 실내를 환하게 밝힙니다. 작가는 오늘날 전 지구적 문제로 떠오르는 기후변화의 사회적 영향에 대한 화두를 던집니다.

 

금번 세계적인 현대 건축가들의 여러 작품과 한국 문화유산의 조화로운 융합을 통해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감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라이브 전시투어는 문화원 SNS 채널을 통해 매달 온라인 전시로 소개되고 있으며, 이번 시리즈를 통해 한국에서 현재 개최되고 있거나 이전에 개최되었던 다양한 전시들을 중문 자막과 함께 지속적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전시개요

○ 전시기간: 2020. 8. 24(월) ~

○ 주    최: 주중한국문화원, 국립현대미술관

○ 후    원: 문화체육관광부

○ 작    가: 스페이스 파퓰러(라라 레스메스, 프레드리크 헬베리), CL3(윌리엄 림), 뷰로 스펙타큘러(히메네즈 라이), OBBA(곽상준, 이소정), 오브라 아키텍츠(제니퍼 리, 파블로 카스트로)  5팀

○ 전시작품: 설치, 건축 등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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